부천소사경찰서(서장 구장회)는 7일 오후 5시 경찰서 4층 강당에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해 가수겸 방송인 한영 씨를 범죄피해자 보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은 경찰관 및 범죄피해자 보호 멘토위원회 ‘희망의 등대’ 위촉 및 간담회에 이어 가수 한영과 ‘희망의 등대’ 회원간 범죄피해자 보호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범죄피해자 보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영은 “범죄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됐고, 범죄피해자분들의 고통을 생각하니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며 “범죄피해자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혔다.

구장회 서장(총경)은 “가수겸 방송인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선 한영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영 씨의 따뜻한 마음이 널리 전달돼 범죄피해자분들에게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많은 활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2월 범죄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배치, 피해자 보호업무를 전담토록 한 후 현재까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세종병원 및 택시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희망의 등대’ 위촉 후 범죄피해자 안정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범죄피해자 지원 및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범죄피해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지원제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가수 한영 씨를 범죄피해자 보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최근 SBS <스타킹>과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가수 한영은 부천소사경찰서 범죄피해자 보호 홍보대사 위촉식은 가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제복 어때여?”라는 멘션과 함께 경찰 제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멋지다”, “경찰 제복이 넘 잘 어울린다”, “잡아가세요. 그냥 잡히고 싶어요”, “깜놀! 제복 잘 어울리세요”, “(경찰) 제복은 안돼요. 사람들이 한영씨에게 붙잡히고 싶어 하잖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