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19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월세 대책 등 민생’ 에 가장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월10일부터 시작된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전월세 대책 등 민생’이 21.6%를 기록해 1위로 꼽혔다.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16.2%)이 2위, ‘국가채무, 법인세 인상 등 국가 재정’(14.1%)이 3위, ‘대북 안보 대응 등 남북관계’(13.8%)가 4위,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10.6%)이 5위, ‘국정원 해킹 의혹 등 국민 인권’(8.5%)이 6위,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교육’이 7위, ‘메르스 사태 등 국민 안전’이 마지막 8위로 꼽혔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4.9%였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광주ㆍ전라(36.7%), 경기ㆍ인천(29.6%)에서는 ‘전월세 대책 등 민생’이 1위로 꼽혔고, 대구ㆍ경북(20.2%)에서는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이, 대전ㆍ충청ㆍ세종에서는 ‘대북 안보 대응 등 남북관계’(26.8%)가, 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는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18.3%)이, 서울에서는 ‘국정원 해킹 의혹 등 국민 인권’(24.3%)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25.0%), 30대(28.9%), 50대(23.2%)에서는 ‘전월세 대책 등 민생’이 1위로 꼽혔고, 40대에서는 ‘국가채무, 법인세 인상 등 국가 재정’(19.4%)이, 60대 이상에서는 ‘대북 안보 대응 등 남북관계’(20.2%)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19.5%)에서는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이, 새정치연합 지지층(22.9%)과 무당층(27.2%)에서는 ‘전월세 대책 등 민생’이 1위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22.9%)은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에, 진보층(30.0%)과 중도층(19.6%)은 ‘전월세 대책 등 민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