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및 청소 전문업체인 영구크린 부천지점 403호점(대표 백동묵)은 지난 2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사 나눔행사를 가졌다.

부천시 복지운영과에 따르면 이번 이사 나눔은 작년 연말 부천에서 얻은 이익을 부천에 환원하기 위해 매월 2가구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이사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시작됐다.

올해 이사 나눔의 첫 수혜자는 원미구 심곡3동에 거주하는 김모씨 가족, 김씨는 퀵서비스를 생업으로 5명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형편으로, 부인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생계급여 일부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지원받고 있다.

김씨 가족은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등으로 이사를 일주일 앞둔 지난 15일까지도 이사업체를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딱한 소식을 접한 백동묵 대표는 당장 일주일 뒤 이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흔쾌히 지원을 결정했다.

초등학생, 중학생 등 아들 셋과 단칸방에서 생활하던 김씨 가족은 올해 LH공사에서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22일 방 3개가 딸린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마쳤으며, 김씨는 “아내의 병원비 때문에 생활비가 빠듯해 포장이사는 엄두도 못냈는데 고마운 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