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Naro)호’(KSLV-I)의 2차 발사가 10일 오후 재시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전 한국ㆍ러시아 전문가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발사시각은 오후 1시30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나로호는 어제(9일) 오후 2시2분께 이륙 3시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발사대 주변 소화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사운용 절차가 중단됐었다.

발사대 소화장치는 발사대 시스템을 구성하는 설비 중 하나로, 발사체 또는 주변에 화재가 발생하는 비상시를 대비한 보조설비이며 발사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장치는 아니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