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전철역(역장 김중영)에서 노래와 연주 공연을 하고 있는 가수 이정재 씨 등 공연팀들이 성금 8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4일 소사구청에 전달했다.

이들 공연팀은 부천시 연예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가수 이정재, 금소리씨, 직장인 색소폰동호회 ‘소리울’과 ‘키키밴드’ 등 3개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부천역사 3층 대합실에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노래와 연주로 전철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음악회’를 열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부천시 연예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가수 이정재, 금소리 씨는 매주 금요일 듀엣으로 나와 ‘생생 콘서트’를 열고 음악을 들려 주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직장인 색소폰동호회 ‘소리울’의 색소폰 연주와 ‘키키밴드’의 멋진 공연으로 전철역 이용객들의 시선을 부여잡고 있다.

성금을 전달한 가수 이정재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철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을 주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사구청은 전달받은 성금 80만원을 관내 저소득 가정 학생 4명에게 20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송내역과 더불어 ‘부천의 관문’인 경인전철 1호선 부천역은 ‘세계 1등 국민철도,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위해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4월 다문화가정 레일바이크 체험 등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세종병원과 함께 동남아 등 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 및 여행을 시켜주는 ‘메디 투어(Medi-Tour)’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