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을 오전과 야간에 각각 이용하는 부천대 배드민턴클럽(회장 황경자)과 한길 배드민턴클럽(회장 이강대)이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3일 오전 11시 부천대학교 밀레니엄관 9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는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한정석 부천대학교 총장, 최재영 부천대 평생교육원장, 반재룡 평생교육원 팀장, 황경자 부천대 배드민턴클럽 회장과 구자훈 총무, 이강대 한길 배드민턴클럽 회장과 노희석 총무 등이 참석했다.

한정석 부천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부천대ㆍ한길 배드민턴클럽과 함께 생활체육 황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문호 의장께 감사드린다”며 “두 배드민턴클럽을 통해 교육기관인 부천대가 15년간 지역사회와 상생을 잘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해 온 만큼 오늘 장학기금 전달식을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에 협력하고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인재들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은 “부천대ㆍ한길 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환경적인 측면 등 모든 면을 배려해주시고 많은 주민들이 체육관을 찾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에게도 체육관을 내 것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부천대와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호 의장은 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가입한 부천대 배드민턴클럽의 명예고문으로 이번 부천대ㆍ한길 배드민턴클럽의 장학기금 전달을 통한 부천대와의 상생 협력의 돈독한 관계를 도모하며 지역주민의 건강 도모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교육기관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교 역할을 했다.

이날 부천대학교에 각 500만원씩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후원한 부천대 배드민턴클럽과 한길 배드민턴클럽은 8면의 코트가 있는 한길체육관을 이용한 것은 15년 전부터로, 휴무없이 정해진 시간에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대 배드민턴클럽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하고, 한길 배드민턴클럽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이용하고 있으며, 회원은 각각 1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회비는 1인당 월 1만원 정도로 그동안 시설 사용료로 연간 2천여만원을 학교측에 냈으나, 올해부터 생활체육 활성화 일환으로 부천시 생활체육회에서 시설 사용료 1천여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부천대ㆍ한길 배드민턴클럽에서는 나머지 1천만원을 부천대 학생들의 복지 및 장학기금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장학금 1천만원은 이같은 취지에서 전달된 것이다.

부천대학교는 지역사회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앞으로 27개 배드민턴클럽이 속해 있는 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와도 교류를 확대해 정기적으로 총장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평생교육원을 활용한 각종 평생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관계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