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8시께 부천시 오정구 오정대로 근처 농경지에서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나섰던 민간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김모(52) 씨가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헬기가 농약을 뿌리다가 고압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부천시 오정구는 이날 본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방제를 위해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오정동, 원종1동, 고강1동, 신흥동 지역 약 330ha 농경지에 대해 제1차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오는 7월22일, 8월19일에도 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항공방제 헬기가 이날 추락함에 따라 항공방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