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이명훈)는 19일 오전 12타격대 내무반 앞에서 경찰서장, 각 과장 및 의무경찰 대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무경찰 대원들에 대한 인권의식 제고를 위한 인권 판넬 부착식을 가졌다.

의무경찰 대원들은 경찰관들의 든든한 업무보조자로서 중요한 업무를 맡아 수행해 왔지만, 업무보조자라는 인식 때문에 내ㆍ외부적으로 홀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내부적으로는 계급이 낮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동료로서가 아니라 하급자로 대하는 경우가 있었고, 민원인도 의무경찰대원들에게 막말을 하는 사례가 있어 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 의무경찰 대원들에 대한 인권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경찰관과 경찰서 방문 민원인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인권 판넬’을 제작했고, 제작된 인권 판넬은 의무경찰대원 내무반과 경찰서 정문 초소 등 2곳에 부착했으며, 향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명훈 서장(총경)은 이날 인권 판넬 부착식에서 “의무경찰 대원들에 대해 계급이나 이름을 불러주는 등 호칭부터 바꿔 부르고, 개인적인 심부름은 절대로 시키지 않는 등 경찰관들부터 의무경찰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