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 2명 중 박영수(64) 변호사를 ‘박근혜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영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0기로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역임했으며,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어제(29일) 2명의 특검 후보를 서면 추천했고, 박 대통령은 하루만에 임명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 ‘본격적으로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적극 협조하고 직접 조사에 응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특검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이 사건에서 모든 진상과 책임이 가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전문(全文).

대통령께서는 오늘 여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두 명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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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특검수사가 신속, 철저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의 노고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본격적인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검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