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은 나란히 12%, 개혁보수신당은 6%, 정의당은 4%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바로 가기 클릭)이 2017년 1월 첫째 주(4~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당 12%, 새누리당 12%, (가칭)개혁보수신당 6%, 정의당 4%, 없음/의견 유보 2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더불어민주당 55%, 정의당 9%, 국민의당 8%, 새누리당 5%, 개혁보수신당 2%, 없음/의견 유보 21% △30대는 더불어민주당 57%, 국민의당 12%, 새누리당 5%, 정의당 4%, 신당 2%, 없음/의견 유보 19% △40대는 더불어민주당 52%, 국민의당 12%, 신당 7%, 새누리당 6%, 정의당 2%, 없음/의견 유보 19% △50대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당 15%, 새누리당 12%. 신당 7%, 정의당 2%, 없음/의견 유보 32% △60대 이상은 새누리당 27%, 국민의당 14%, 더불어민주당 12%, 신당 10%, 정의당 2%, 없음/의견 유보 36%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3주 전인 12월 셋째 주(13~15일) 조사와 비교하면 새누리당 지지도가 3%포인트 하락했고, 지지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도 3%포인트 줄었으며, 이 변동분은 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추진 중인 신당으로 이동한 모양새이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변함 없었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잘하고 있다’ 36% vs ‘잘못하고 있다’ 48%

또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 중인 가운데,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36%가 긍정 평가를 했고, 48%는 부정 평가를 했으며, 15%(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 거절 10%)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세대별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정률/부정률은 20대 19%/67%, 30대 20%/64%, 40대 24%/62%, 50대 46%/37%, 60대 이상 66%/17%로,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평가가 상반됐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8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개혁보수신당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74%에 달했으며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42%)이 부정률(30%)을 웃돌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3%, 53%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천107명 중 1천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