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옛 부천관광호텔 자리에 지난 17일 개원한 척추ㆍ디스크ㆍ관절 전문병원인 ‘부천21세기병원’(대원장 김재학)은 개원 축하인사로 받은 20㎏짜리 쌀 45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심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 기탁했다.

특히 이 병원 김재학 대표원장은 심곡본동의 어려운 이웃돕기 프로그램인 ‘365사랑 나눔 릴레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이같은 선행에 동참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사랑나눔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주위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너무 많다는 걸 알았다”며 “잠시 좋은 꽃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곡본동은 이날 전달받은 쌀은 지난 28일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차상위 세대 등 저소득 가정 45가구에 전달했다.

한편 ‘부천21세기병원’은 29일 병원 로비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건강 강좌를 여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1세기병원’은 1999년 ‘21세기신경외과’로 개원한 ‘서초 21세기병원’(서울 서초구)은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았고, 2008년에는 ‘강북 21세기병원’(서울 중랑구)을 개원한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05년과 2008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척추전문병원으로 올해 3월에는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한국의 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돼으며, 이 병원 김재학ㆍ황순명ㆍ배재성 병원장은 10년 이상 척추ㆍ관절질환을 진료해 왔다. ☎1577-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