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권운)는 17일 원미구 옥산로 소재 66층 초고층 쌍둥이 주상복합건물 ‘리첸시아 중동’에서 유관기관 등 차량 18대와 인원 93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초고층 건축물의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대비체계 구축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규모별 대응자원의 동원ㆍ운영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체계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건물 A동 3층 경로당에서 용접작업에 의한 불씨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자위소방대원과 소방대원이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했으며 소방차량 방수 조작과 고가 사다리차 전개 후 인명구조활동 수행 등을 실시했다.

김권운 부천소방서장은 “최근 화성시 동탄메타폴리스 상가건물 화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듯이 비슷한 구조의 초고층 건축물 ‘리첸시아 중동’에서도 언제든지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건물관계자 안전의식 제고와 소방합동훈련을 통해 사전 화재 예방과 유사시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