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2동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보운산(寶雲山) 석왕사(주지 영담스님)는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5월3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4월30일 ‘제10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 앞서 다가오는 휴일(4월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석왕사 경내에서 ‘제10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부천 관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참삭한 가운데 부천시민들과 함께 나라별 음식 체험 및 전통공연, 물품 판매, 시화작품 전시 등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가 열린다.

추모제는 추모사, 추모가, 추모 진혼굿, 세월호 영상 시청, 마무리 메세지, 세월호 노래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5월3일 ‘부처님 오신날’ 행사

석왕사는 오는 5월3일(음력 4월8일ㆍ수요일)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육화전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개최하고, 오전 11시부터는 쌍계총림 방장 고산(杲山) 대종사(大宗師)의 봉축 설법이 낮 12시까지 열린다.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는 석왕사 야외무대에서 올해로 제6회째를 맞아 ‘부천 청소년 문화축제- 판타스틱 유스(Fantastic Youth)’ 1차 예선이 밴드, 댄스, 노래 등 3개 분야의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천 청소년문화축제, 판타스틱 유스(Fantastic Youth)’ 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에 지친 부천 관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이번 1차 예선에 이어 8월19일 오정대공원에서 2차 예선이 진행되고, 본선은 10월28일 석왕사 경내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아시아 시민사회 및 민주주의 운동단체 대표로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미얀마(버마)의 민주화운동의 대표 지도자인 민 꼬 나잉(Min Ko Naingㆍ55)의 ‘나의 꿈’ 전시회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민 꼬 나잉은 전(全)버마학생연합 의장이며, 88세대학생그룹(88Generation Students Group)의 리더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1988년 8월8일 ‘8888평화행진’을 주도해 1989년 체포돼 1991년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04년 11월 석방됐으나, 2007년 ‘샤프란 혁명’(선황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의 민주화운동)을 촉발시켰다가 그해 8월21일 긴급 체포당해 군사법정에서 6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012년 1월 석방됐다.

오후 7시부터는 산사(山寺) 음악회 형태로 ‘조영남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석왕사에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조영남 작은 음악회’는 ‘부처님 오셨네’라는 주제로 열려 조영남을 비로쇄 바리톤 박정민, 테너 임철호, 한예종 여성 5중창(김현민, 김민지, 서다혜, 백자현, 이도희) 등이 공연이 일려며, 오후 9시에는 원미산 자락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석왕사는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은 부천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타 문의는 석왕사 홈페이지(www.seokwangsa.com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석왕사 종무소(☎032-663-7771~5)로 하면 된다.

사진= 석왕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