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김기동)는 12일 오전 10시 묻지마 폭행 및 강제추행 피의자를 검거한 시민 정모(43)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께 길을 가던 여중생의 머리와 뺨을 수차례 폭행 후 강제추행을 시도하는 피의자를 곧바로 제지하고 112에 신고를 요청해 경찰과 함께 피의자를 검거했다.

정씨는 묻지마 폭행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골절수술 후 10주 진단을 받고 입원까지 했다.

이에 따라 전담경찰관은 위기에 처한 학생을 돕다가 부상을 입은 정씨에게 범죄피해평가제도 전문가를 즉시 연계해 심리상담 및 법률 지원을 했고, 경제적(치료비ㆍ중상해 구조금) 지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김기동 서장(총경)은 “민간인이 나서기 어려운 일에 선뜻 용기를 내줘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