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바로 가기 클릭)이 9월 첫째 주(5~7일)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50%ㆍ자유한국당 12%ㆍ바른정당 7%ㆍ정의당 5%ㆍ국민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의견 유보는 22% 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변함없었다.

지난 1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으나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어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해 대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조각(組閣) 단계를 벗어나 본격적인 대북ㆍ외교 과제에 직면했고, 이 사안에 양극으로 맞서는 여당과 제1야당에 힘이 실린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지역별로 볼 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서울과 광주ㆍ전라, 자유한국당은 대구ㆍ경북,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상승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광주ㆍ전라)에서 79%, 대전ㆍ세중ㆍ충청에서 53%, 서울에서 49%, 인천ㆍ경기에서 48%, 부산ㆍ경남ㆍ울산(PK)에서 45%의 지지율을 보였고,대구ㆍ경북(TK)에서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ㆍ경북(TK)에서 25%,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18%,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15%, 인천ㆍ경기에서 11%, 서울에서 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호남(광주ㆍ전라)에서는 0% 였다.

국민의당은 호남(광주ㆍ전라)에서 7%, 서울에서 6%,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5%, 인천ㆍ경기에서 4%, 대구ㆍ경북(TK)에서 3%,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2%의 지지율을 보였다.

바른정당은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10%, 서울에서 8%, 인천ㆍ경기에서 7%, 대구ㆍ경북(TK)에서 5%, 대전ㆍ세종ㆍ충청과 호남(광주ㆍ전라)에서 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서울에서 8%,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6%, 인천ㆍ경기에서 5%, 대구ㆍ경북(TK)에서 3%,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2%, 호남(광주ㆍ전라)에서 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9월 5~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천473명 중 1천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