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김권운 서장)는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가을철을 맞아 관내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에 대해 집중 안점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로 27명의 사상자(사망 16명, 중상11명)가 발생한 이후 경기도에서는 이듬해 4월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500명 이상이 모이는 지역축제, 공연, 체육활동을 할 경우 재난 대처 계획서를 작성하고 행사장 안전점검을 의무화했다.

부천시는 매년 봄과 가을에 30~40개의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10월에는 1천50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제12회 부천시민어울림마당’ 등 1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소방서는 이에 따라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부천시,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축제 행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화재 예방 및 인명 피해 방지 조치 ▲안전관리요원 배치ㆍ임무 부여 ▲현장 위험요소 안전관리대책 ▲비상시 조치 계획 및 비상연락망 수립 등이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지역축제 등 행사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사고 발생시 다수의 인명 해가 우려되는 만큼 판교 환풍구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소소한 위험요소까지 확인해 시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