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 다중업소 19곳을 대상으로 현장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업소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적용받지 않는 영업장으로 행정기관의 인ㆍ허가를 받지 않고 세무서 등록(서비스업 등)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신종 놀이공간이다.

방탈출 카페, 스크린 야구장, 양궁 카페 등이 해당되는 이들 신종업소는 그동안 화재, 누전 등 안전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크지만 구체적인 안전시설 설치 기준과 단속 규정이 미비에 일반적인 건물 소방점검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돼 왔다.

부천소방서는 이에 따라 신종 업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관서장과 119안전센터장 등 22명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화재 취약 요소 및 안전 위해 요인, 비상구 폐쇄 및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안전 저해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컨설팅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논의해 소방관계법령의 개선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김권운 부천소방서장은 “법의 테두리 안에 속하지 않아 많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신종 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해 이용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