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춘의동 소재 대한불교 천태종 천화사(주지스님 김원재)는 6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김장김치 1천 포기를 부천시에 전달했다.

시 복지정책과 생활안정팀에 따르면 이번 김장김치는 천화사 신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것으로, 김원재 주지스님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익 복지국장은 “올해는 고춧가루 가격이 올라 소외계층의 겨울 김장김치 지원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천화사의 김장김치 후원으로 한시름 놓았다”며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는 전달받은 김치를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아동공동생활가정 6곳, 장애인생활시설 2곳, 노인주거복지시설 2곳 등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천화사는 지난 2005년부터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