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승룡)는 4일 관내 대형 찜질방과 목욕장 등 40곳에 대해 지도점검을 겸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최근 제천 화재 참사로 인해 문제가 된 비상구 폐쇄 및 장애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했다.

김승룡 소방서장을 비롯해 각 부서 리더 및 직원 35명이 참여한 컨설팅에는 상동 소재 스카이랜드사우나 등을 방문해 관계자의 화재시 대응능력 확인과 비상구까지의 대피로에 중점을 맞춰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업소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쉽게 대피할 수 있는 직관적 피난 픽토그램 설치 등 실제 필요성 위주의 협의도 깊이 있게 진행했다.

김승룡 부천소방서장은 “화염과 연기 속에서는 어느 누구도 피난 약자일 수밖에 없다”며 “비상구와 대피 통로에 대한 시민의 인식 전환과 교육 및 행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소방서는 이번 컨설팅을 기점으로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소방 365패트롤’을 창설해 연중 지속적으로 비상구 폐쇄행위 등 소방 3대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