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승룡)는 최근 제천 화재로 소방관서의 현장 대응 능력 신뢰도 하락에 따른 개선 방안으로 현장 지휘관들의 지휘 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에서(On the Spo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장에서(On the Spot)’ 프로그램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행정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익히고 화재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관서장을 포함한 관할 119안전센터장들은 주1회 이상 부천 관내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업소 밀집건물, 노인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소방시설 정상 운영, 건물 내 이용자 대피 방법 지도는 물론 화재 시 현장 지휘 및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한 복합적 계획을 마련해 적용하게 된다.

또한 매주 월요일 집합회의를 통해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위험요소를 상호 공유하고 안전센터별 공동 대응 및 지휘 방안을 논의해 화재시 유기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승룡 부천소방서장은 “책상에 앉아서 대응을 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현장 지휘관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유도해 보다 개선되고 실제적인 현장 대응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