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현장민원실에는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이면 달콤하고 신선한 빵 100개가 배달된다.

지난 14일에 배달된 빵은 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 모카크림빵, 땅콩크림빵 등 다섯 가지 였다.

빵을 배달하는 곳은 ‘파리바게뜨 부천오정점’(대표 이상민)으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100개의 빵을 기탁해오고 있다. 올해 3월까지 1천개의 빵을 기탁한 셈이다.

기탁된 빵은 청소년, 아동 등 가족이 많은 오정동 저소득 주민 10가구에 전달된다.

파리바게뜨 부천오정점 이상민 대표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면서 빵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을 잘 몰랐는데 오정동 복지협의체와 협약하면서 나눔의 방법을 알게 됐자”며 “한 달에 한번 미리 준비한 신선한 빵을 나누는 것이 기쁨이 됐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오정점은 2016년부터 오정동 복지협의체(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정기후원금을 기탁해 오던 중 2017년 6월에는 ‘나눔가게’ 협약을 맺고 매월 100개의 신선한 빵을 직접 나누고 있다고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석중균ㆍ4급) 복지과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