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승룡)와 CJ헬로 부천김포방송(대표 조경준)은 28일 부천시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과 사회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헬로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력은 최근 주택화재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회소외계층의 안전인프라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위한 것이다.

김승룡 부천소방서장은 “주택에서 많은 화재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만 특성상 안전사각지대”라며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부천시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천시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화재피해 발생 336건 중 주택에서 95건이 발생해 28.3%를 차지해 화재 장소별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인명피해는 6명의 화재 사망자 전원이 주택에서 발생해 주택 거주자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소방서와 CJ헬로는 5월 중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공동 조성해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약 2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기로 했다.

부천소방서는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역 선정과 운영을 지원하고, CJ헬로는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마련해 CJ헬로 소속 설치기사 80명을 활용해 자체 선정된 가구에 직접 설치하게 된다.

아울러 안전문화 확산에도 협력해 부천소방서는 재난과 소방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CJ헬로는 뉴스, 공익광고, 인터뷰 송출을 통해 안전홍보에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