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2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주지 영담스님)는 오는 22일 불기 2562(201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선보여 시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20일(일) 오후 1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석왕사 경내무대에서 부천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제11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또 부처님 오신날 당일인 22일(화)에는 오전 10시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낮 11시 20분부터는 석왕사 조실인 고산 대종사(쌍계사 방장)의 봉축설법이 진행된다.

봉축법요식에는 석왕사가 201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는 ‘제7회 자랑스러운시민상’ 수여식이 열린다.

석왕사 경내 천상법당에서는 석왕사 조실이자 쌍계사 방장인 고산(杲山) 대종사의 사진 전시회 ‘영적(影迹)’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이 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6월 3일까지 열린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석왕사 야외무대에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18 부천청소년문화축제 Fantastic Youth’ 1차 예선이 진행된다.

‘2018 부천청소년문화축제 Fantastic Youth’는 밴드, 댄스, 노래 3개 분야의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청소년문화축제는 이번 1차 예선에 이어 8월 18일(토) 오정대공원에서 2차 예선이 진행되고, 본선은 10월 13일(토) 석왕사 경내무대에서 예선 입상자들이 경연을 펼쳐 본선 수상자에게는 부천시장상, 국회의원상, 부천교육장상, 부천시의회 의장상 등의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또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KBS 국악대경연에서 장원을 수상한 전통 창작 타악그룹 ‘유소’의 신명나는 우리가락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석왕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산사(山寺) 음악회’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조영남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산사 음악회가 끝나는 오후 9시에는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석왕사 경내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인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ㆍ덕유사회복지관ㆍ원종종합사회복지관ㆍ가연마을ㆍ시흥 장애인종합복지관ㆍ김포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ㆍ김포시 북부노인복지관 등이 참여해 복지사업 지원 나눔장터를 개설해 의류, 잡화, 어린이 장난감 및 커피, 음료, 팥빙수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ㆍ혈당ㆍ체지방ㆍ건강상담 등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석왕사 사진동아리 ‘심상’는 ‘사찰 건축의 미(美)’를 주제로 제29회 사진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