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바로 가기 클릭)이 5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5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은 2%포인트 늘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한국갤럽은 “현재 지지하는 정당, 즉 정당 지지도는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투표할 후보 또는 정당과 다름을 유념해야 한다”며 “지지하는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지금과 같은 여당 독주의 다당 구도에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 소속 후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은 78%가 긍정 평가했고, 13%는 부정 평가했으며 9%(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82%/9%, 30대 86%/10%, 40대 87%/7%, 50대 80%/12%, 60대 이상 61%/22% 였다.

지지정당별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61%,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2% 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2%가 긍정, 53%가 부정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주 긍정률 상승이 두드러졌던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긍정률·부정률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5월 8~1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천656명 명 중 1천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