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전준열)는 올해 국가시책 중 하나인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 계획을 시행중인 가운데 상반기 교통사망사고 제로화(0건)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오정서에 따르면 부천시 오정 관내는 서울과 인천, 그리고 김포공항을 잇는 간선 도로와 이면도로가 주로 형성돼 있는 구도심지인데다, 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출ㆍ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문제, 교통법규 위반, 불법 주ㆍ정차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 통계를 보면 이륜차(자전거 포함),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부천오정서는 이같은 여건 속에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자전거 통행이 잦은 도로에 ‘자전거 주의’ 경고 노면 도색을 실시하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에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약 1.5km 중앙분리대와 횡단보도가 어두운 곳 등 20곳에는 LEB(발광다이오드) 투광기를 설치했으며, 이륜차(오토바이) 배달업소 대상 교통안전교육 실시 및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해 올 상반기에는 관내에서 교통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전준열 부천오정경찰서장(총경)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취약지역을 면밀히 검토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보강 및 교통약자 대상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를 보면 1인 가구 증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Second Carㆍ한집에 두 대의 차가 있을 때 주로 주부나 대학생 자녀가 운전하는 차) 증가로 인해 국민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할 정도로 자동차 등록수와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