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바로 가기 클릭)이 8월 둘째째 주(7~9일)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013년 평균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조금씩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6.13 지방선거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9.0%를 기록해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7.8%)을 앞섰다.

정의당은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노회찬 원내대표가 7월 23일 유명을 달리하며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함께 구성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원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는 등 큰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7월 넷째 주(24~26일)부터원내 제2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동률(11%)을 기록했고, 7월 27일 영결식 전후로는 故 노회찬 의원의 삶과 행적은 물론 그가 몸담아온 정의당이 처한 소수 정당의 어려움 등이 재조명됐고, 실제로 당원 가입과 후원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주 연속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기록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지지도 최고치(15%)를 경신하며 자유한국당을 넘어섰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8월 7~9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4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천858명명 명 중 1천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