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섭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은 지난 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부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른 생각ㆍ다른 접근ㆍ다른 결과’라는 주제로 치안정책 강연을 했다.

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에 따르면 현재섭 서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부천시의 치안 문제점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데 이어, 치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5가지 치안시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다른 생각), 추진 과정(다른 접근), 추진 성과(다른 결과) 등을 설명했다.

현 서장은 “5가지 치안시책 추진으로 올해 발생한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91건의 범인 모두를 12시간 이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 서장은 또 경찰청 수사과장 재임 당시 도입했던 ‘수사관 교체 신청제도’를 소개하며 경찰의 공정한 수사 의지를 강조하고, 수사구조 개혁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 서장은 올해의 치안 성과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으나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로, 부천시청의 협조 덕도 컸다”며 “부천원미경찰서의 작은 발걸음이 훗날 부천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부천시가 됐다고 느끼게 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대해 부천시 공무원들은 “경찰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하는 줄 몰랐는데, 우리 치안 현실을 제대로 짚어주고 해결한 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으며, 시와 연관되는 자치경찰 도입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경찰의 수사구조 개혁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부천원미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