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10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주민센터에서는 한 땀 한 땀 정성껏 짠 30개의 ‘목도리’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날, 매서운 칼바람을 막아주기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짠 ‘사랑의 목도리’를 전달한 단체는 오정동 주민센터의 뜨개질 동아리 ‘꿈타래’ 회원들이다.

꿈타래 회원들이 어르신 30명에게 전달한 목도리는 최고급 실을 이용해 정성껏 짜서 만든 것이다. 이날 따뜻한 목도리를 전달받은 할머니들은 “색깔도 참 곱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꿈타래’는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김장미 강사와 15명의 회원이 매주 목요일 동주민센터 2층 만화방에서 모여 생활소품을 만들고 판매 수익으로 이웃을 돕는 뜨개질 자원봉사 동아리이다.

그동안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모자 만들기, 대장동 마을회관 노인과 함께하는 뜨개질 봉사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뜨개질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오정구청 1층 사랑의 갤러리에서 작품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꿈타래’에 재료비 지원을 통해 ‘뜨개질’을 통한 어려운 이웃돕기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꿈타래’에서 뜨개질도 배우며 이웃돕기에 참여하고 싶으면 오정동 주민센터(☎625-7705)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