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대형 화재 예방과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7일 화재 취약 대상 38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등 불시단속을 실시해 13곳을 적발, 19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불시단속은 화재안전 특별조사와는 별개로 요양원, 고시원, 판매시설, 공사장 등 화재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 및 건물에 대해 12개반 24명이 투입돼 불시단속을 벌였다.

단속반은 소방시설 정상 작동 및 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지ㆍ관리사항을 확인, 방화문 훼손, 옥내소화전 기동 불가, 소방시설 착공 신고 위반 등 13곳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소방공사 감리자를 미지정한 공사장 2곳 관계자는 입건, 피난설비 유지관리 등 위반 대상 9곳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공사현장 소방시설 착공 신고 위반업체에는 관할 소방서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하고, 부천시 고용노동부에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등 안전조치 미비 사항을 알려 공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며, 나머지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명령을 통해 정상화하도록 했다.

부천소방서의 소방시설 불시단속은 소방서 내근 행정요원과 119안전센터장 등을 동원해 앞으로 1년 동안 비정기적으로 시행해 화재 취약 대상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한 대시민 안전문화행사 및 각종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안전에 직접 관련된 건축물 소방시설 유지관리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법 조치를 통해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