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 112타격대 내무반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원들이 드럼과 기타를 치며 딱딱한 내무반 분위기를 음악으로 소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년 7월 개서한 오정경찰서는 여러 곳에서 전출온 전경 대원들로 112타격대가 구성돼 서로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무반 분위기가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한다.

이같은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착안한 것이 바로 악기를 다루면서 음악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것. 입대 전에 드럼을 연주했던 대원의 제의와 사비를 들여 드럼과 기타 등의 악기를 구입한 김인철 경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몫을 했다고 한다.

오정경찰서 112타격대 대원들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노래 한 곡을 연습하는데 1~2개월이 걸리고 악기 구입에 따른 만만치 않은 비용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악기를 연주하면서 한곡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서로 교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딱딱하고 어색했던 내무반 분위기가 어느덧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곳이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