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김기동)는 지난해 이어 최근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부모와 학생을 초청해 ‘청소년 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부천소사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지난해 10회에 걸쳐 112명의 다문화 가정이 ‘청소년 경찰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했으며, 부천권 관내 다문화 인구는 2만5천252명(청소년 1천889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청소년 경찰학교’ 시즌Ⅱ를 운영하기로 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창소년 경찰학교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쉽고 차별로 인한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워 이를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평일에 출근하는 부모들을 배려해 주말을 이용, 다문화가정 부모와 학생이 함께 ‘청소년 경찰학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 사격, 과학수사 체험, 경찰 장비 체험, 학교폭력 예방 교육, 부모ㆍ학생 소통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경찰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찰관이 하는 일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나중에 커서 경찰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부모들은 “다문화 가정에 큰 관심을 보여줘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및 올바른 법규 준수를 위한 학교 폭력 등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