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김기동)는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다른 지점의 은행에서 피해금을 추가 인출하려는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은행원 A(39ㆍ여) 씨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부천소사서에 따르면 은행원 A씨는 지난달 25일 부천시 역곡로에 있는 은행에서 다액의 현금을 인출한 이력이 있는 피의자 최모 씨가 추가적으로 출금 요청을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지급정지와 동시에 112에 신고하도록 조치했고, 경찰에 붙잡힌 최씨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인출책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기동 서장(총경)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고, 경찰에서도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범죄 예방 활동 참여를 통해 지역치안을 강화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해 미니 흉장 뱃지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