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15일 오정동 소재 오정산업단지에 대한 현장 안전 컨설팅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안전 컨설팅은 최근 3년간 부천시 공장ㆍ작업장에 대한 화재 분석 결과, 겨울철(12월) 화재 다음으로 여름철(7월)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폭염기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안전 컨설팅은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 공유를 비롯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및 여름철 주요 화재 원인인 전기 과열ㆍ과부하 주의, 개별 공장의 소방환경에 맞는 컨설팅,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피훈련 환기 순으로 진행됐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예전에는 소방안전점검을 위해 사업장을 방문한다고 하면 불편해 하는 인식도 있었다”며 “이번 현장 안전 컨설팅을 통해 경영자들이 ‘안전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업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기업 자율안전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정산업단지는 국내 금형기업의 25%가 밀집한 한국 금형산업의 메카인 ‘몰드밸리(Mold Valley)’라고 불리는 곳으로, 주요 원자재 및 생산품이 플라스틱 제품들인 관계로 화재 발생시 연소 확대 및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 발생의 원천 차단이 매우 중요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