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이하 부천노총)는 30일 오후 3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황완성(54) 사무처장을 내년 12월말까지 부천노총을 이끌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황완성 신임 의장은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94명 중 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72표, 반대 12표로 85.7%의 찬성률로 선출됐다.

이번 부천노총 의장 보궐선거는 제13대(2004년)와 14대(2007년)에 이어 15대 의장(2010년)으로 부천노총을 이끌어온 김준영(45) 의장이 지난 10일 열린 전국 금속노동조합연맹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장직을 중도 사퇴키로 함에 따라 실시됐다.

황완성 신임 의장은 2013년 12월말까지 15대 의장 잔여 임기를 채우며 부천노총을 이끌게 된다.

<↓추가 업데이트> 황완성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사무처장을 6년간 수행하면서 부천노총의 안살림을 책임져왔던 경험을 십분 활용하겠다”면서 “전 의장들이 만들어왔던 전국 최고 지역지부의 전통을 계승하고 조합원 중심의 사업 기조를 이어 조직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노총의 임원 선거는 전체 대의원 3배수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연말에 진행하지만, 의장 보궐선거는 규약에 따라 대의원 대회, 의장 외 임원 보궐선거는 대표자 회의에서 선출토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