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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이하 부천노총)는 29일 제17대 임원 선거를 실시해 박종현 현 부천노총 수석부의장(신한일전기 전 노조위원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러닝메이트로 함께 뛴 수석부의장에 임재용 우주엔비텍 노조위원장, 사무처장에 강명진 현 부천노총 사무처장(영진화학 노조위원장)이 동반 당선됐다.

이날 부천노총 제17대 임원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전체 선거인수(대의원) 250명 가운데 249명이 투표에 참석해 99.6%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151표를 얻어 60.4%의 득표율을 올린 박종현 신한일전기 노조위원장(현 부천노총 수석부의장)이 새 부천노총의장에 선출됐다.

3선에 도전한 황완성 현 의장은 98표(득표율 39.4%)을 얻는데 그쳤다. 황 의장은 수석부의장에 천성오 한국호세코 노조위원장, 사무처장에 김길환 부천운수 노조위원장을 러닝메이트로 내세웠다.

이번 제17대 부천노총 임원 선거는 그동안 큰 자산이었던 흔들림없는 끈끈한 동지애와 단합을 앞세운 조직력에 역할의 분배와 약속에 따른 함의적 의미가 내포된 선거 결과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서의 포지션 및 관계 설정 등과 관련해 향후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가 탄탄한 조직력으로 다져질 새 지도부와 조합원들의 몫이어서 방향 설정의 좌표가 향후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내년부터 부천노총을 이끌 제17대 임원 임기는 오는 2019년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