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천지도원(원장 이준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부천ㆍ김포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사고는 2천222건으로 이로 인한 재해자 수는 381명으로, 전년(2009년) 대비 37.1%(103명)가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전년 대비 25%(2명)가 늘어났다.

산업안전보건공단 부천지도원은 이에 따라 신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달 22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 천제단에서 부천지역 노ㆍ사ㆍ정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천ㆍ김포지역 노사 평화ㆍ고용 안정ㆍ산재 감소를 위한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으며(관련기사 클릭), 지난달 26일에는 김포 문수산에서 ‘2011년도 건설현장의 산재 감소와 안전을 기원하는 무재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을 비롯해 공단 부천지도원 직원 및 부천ㆍ김포지역 건설현장 협의체 회장 5명과 협의체 소속 안전관리자 50여명이 참석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과 무재해를 다짐하는 기원제’를 엄숙히 진행했다.

부천지도원 이준원 원장은 “올해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선택과 집중사업을 전개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근로자들이 안전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예방,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건설 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거푸집 동바리 붕괴, 화재 폭발 등 대형사고 위험현장 기술지원 강화 △공장, 학교, 체육관, 리모델링, 도로ㆍ교량, 상ㆍ하수도 등 위험공사 현장 중점 지원 △건설현장 규모별로 기술지원 방식을 차별화해 대규모 건설현장(120억원 이상)은 협의체 간담회 및 캠페인 추진, 중소 건설현장(3억~120억원 미만)은 순회(Patrol) 기술 지원 및 건설안전지킴이 운영, 영세 건설현장(3억원 미만)은 국고 대행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032)680-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