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역곡남부시장 아케이드(Arcade) 설치 사업에 시비 13억4천만원을 추가 지원해 신속 추진하겠다고 22일밝혔다.

시 생활경제과 전통시장팀에 따르면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전통시장에 비·햇빛 가림 시설을 설치해 시장 방문 고객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다.

역곡남부시장은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6억6천만원(도비 60%, 시비 35%, 자부담 5%)으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발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최근 완료된 실시설계용역에서 기존 책정된 사업비보다 13억4천만원이 증액된 30억원으로 사업비가 산출되면서 사업 구간 축소 또는 사업 기간 연장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여러 대안을 검토한 결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증액된 사업비 13억4천만원 전액을 시비로 추가 편성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2023년부터 사업을 발주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역곡남부시장에 아케이드를 신속히 설치해 전통시장 안전 확보와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