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혜 유한대 교수가 18일 오전 부천상공회의소 제353회 강연회에서 ‘내 인생 이야기와 힐링’이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부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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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18일 오전 9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카카오 웹소설, 웹드라마 등을 연재한 작가 출신 김민혜 유한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제353회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현중 유한대학교 총장, 장해영 부천시의원(재정문화위원장), 이종철 ㈜리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 업체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민혜 교수는 ‘내 인생 이야기와 힐링’이란 주제 강연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며 많은 경험을 하고 정보를 습득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며, 나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면 깊은 곳의 자기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혜 교수는 “인류는 생존을 위해서 별자리와 이야기로 정보를 기억했다”면서 과거 인류가 정보를 기억하는 방법을 예시로 들며 ‘스토리텔링을 통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더 잘 들리고, 더 쉽게 기억되는 스토리텔링은 날 것 그대로의 말하기가 아닌 청중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청중이 듣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흔히 공감되는 스토리이며, 그 예시로는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 ▲개인적인 갈망과 이득 ▲끊임없는 자기 계발 욕구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 자기 성찰적 글쓰기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경험과 시간이 지나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기 성찰적 글쓰기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사는 동안의 내게 가장 중요했던 교훈에 대해서 작성해 보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비참했던 순간에 대해 글로 작성함으로써 지난 세월 동안 경험한 수많은 경험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민혜 교수는 ‘벛꽃 잎이 떨어진다’를 ‘떨어지는 벚꽃잎에 봄이 깎여 나간다’는 문장을 예시로 들며 “글에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나의 관점이 담겨 있다”며 “자기 성찰적 글쓰기를 통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나를 둘러싼 별명이 무엇일까? 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며 “이번 기회에 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많은 참석자들이 “유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연회는 부천상공회의소와 유한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양 기관은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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