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은 ‘아시아 인권 문화연대’(대표 이란주)와 함께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중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원미구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2013 강남시장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고향은 달라도 여기 살면 부천시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은 다르지만 부천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이웃들과 어울려 소통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 등이 펼쳐진다.

흥겨운 공연으로는 삼바레게 퍼레이드, 도당동 농악대, 다문화노래단 ‘몽땅’, 방송댄스, 태국과 러시아 춤, 캄보디아의 ‘떼창’, 인형극단 ‘틱톡’, 신흥초교의 우쿨렐레, 도당동 ‘뛰는 줌마’의 에어로빅, 플래시몹,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중국 전통놀이 콩쥬와 주안소우주안, 일본 전통놀이 겐다마, 다루마 오토시를 활용한 평등 망치, 카쥬(악기)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국밥을 비롯해 일본의 ‘오꼬노미야끼’, 인도의 ‘커리&난’, 미얀마 음식, 필리핀의 ‘잡채&바베큐’, 베트남의 ‘쌀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그밖에도 어린이들의 시장체험인 ‘시장 탐방대’가 운영되고, 알뜰한 벼룩시장과 평등시민 캠페인으로 ‘고향은 달라도 여기 살면 부천시민’이란 테마로 손도장 찍기와 즉석사진 찍기도 진행된다.

‘강남시장 마을축제’는 강남시장 상인회가 적극 나서 축제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와 축제 진행에 참여하고, 지역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8월26일 진행된 축제 홍보물 제작을 위한 사진 촬영에도 강남시장 상인회에서 적극 참여했다.

강남시장 상인회 제대성 회장은 “이런 색다른 축제 덕에 사진촬영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니 더욱 즐겁다”면서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많이들 구경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남시장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무하마드 쵸드리 씨도 “작년에는 파키스탄 전통요리 로띠(빵의 일종)와 파코라(채소 튀김)을 만드는 체험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무엇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고 강남시장 마을축제를 앞둔 설레임을 전했다.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는 29일 열리는 ‘2013 강남시장 마을축제’에 관한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32-320-6331ㆍ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032-684-0245ㆍsolasia.tistory.com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