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6일 오전 특색있고 활기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시설 및 경영 현대화사업과 주차장 확보의 지속적 추진 ▲시장별 특색있는 사업(1시장 1특색사업)을 위해 경쟁체제 도입 ▲문화, IT, 유관기관(KT, 백화점 등) 협조를 통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골자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즐겨찾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권희춘 부천시 재정경제국장은 이날 “관내 20개 전통시장별로 특성에 맞는 활성화를 위해 생활경제과. 교통시설과, 문화예술과, 기업지원과 등 관련 부서가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상동시장(고객지원센터 건립·아케이드 보수 등 16억5천600만원)·역곡남북시장 차양막 및 철골조 보수·차양시설 설치 1억1천500만원·원종중앙시장 방송시설 및 CCTV 교체 및 신설 1천만원·원종고강제일시장 햇빛 가리개 및 LED 간판 설치 등 20억원·부천자유시장 2단계 아케이드 설치 27억2천800만원·각 전통시장 지주 이용 간판 보수 1찬만원 등 총사업비 65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8개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인회가 부담하는 비용을 10%에서 5%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시는 원미종합시장, 원미부흥시장, 오정시장 등 3개 전통시장의 아케이드 설치를 위해 2015년 국·도비보조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78억원을 들여 소사종합시장 공영주차장 134면 조성(소사본동 77-15 일원 1천340㎡ 내년 보상 및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을 비롯해 강남시장(50면), 중동시장(44면), 소사종합시장(16면), 원종고강제일시장(92면), 신흥시장(19면) 등 4개 전통시장 주변 노상주차장 221면을 확보하고, 상인회를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운영해 76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또 ▲경영 현대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2개 사업으로는 △시장경영진흥원의 협조를 얻어 공동마케팅사업(공동쿠폰 발행, 세일 및 경품행사 등) 진행 △전통시장 무료 배송센터도 1곳에서 4곳(원미종합/부흥, 부천자유, 원종종합, 원종고강제일시장)으로 확대 △전통시장 큰 장날 세일데이 자체 운영(대형마트·기업형 수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인 매월 두번째, 네번째 일요일) △상인조직 역량강화 및 상인대학 운영(4회) △전통시장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1회/김장철 채소 직거래) △전통시장 디자인 개선 및 만화(캐릭터) 접목을 통한 시장 활성화 도모 △20개 전통시장 공공 무선인터넷 구축 △이동 건강버스를 이용한 전통시장 건강검진 실시(매월 3개소) △온누리상품권 구입·활용 확대(시상품, 부상품 활용, 기업체 구매 협조) △전통시장 수록 문화관광 안내 지도 제작 배부(1회) △전통시장 자투리 공간 화단조성(강남시장 등 5개소) △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지속 지원(보안등 전기료, 고객지원센터 유지비 등) 등이다.

시는 또한 ▲문화공연 지원으로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이 찾아오는 전통시장을 만들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시장 중심 정기축제 지속 지원(원종고강제일시장 벚꽃축제, 강남시장 마을축제, 고강시장 고고장터) △찾아가는 음악회 운영- 전통 및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6회), 버스킹(거리예술) 프로그램 운영(10회), 정통 클래식 공연(2회), 공무원 락밴드 정기 공연(매월 1회) 등을 열 계획이다.

<‘2015년 이후 전통시장 경쟁체제 도입 지원’>

부천시는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이후 추진 계획으로 ▲시장 경쟁원리와 전통시장 특성에 따른 생존방안 모색을 통한 시장간 경쟁체제를 도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상인회별 행사 참여도·친절도 평가 등 복수지표에 의한 평가를 실시하고, 개별사업에 대한 나눠주기 지원에서 제안 평가에 따른 지원체계를 도입·운영하고, 각종 평가 후 우수시장에 대해 보조사업 및 시 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 등 통신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장 홍보(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한 전통시장 육성, 통신사·은행·시장간 협의해 모바일 쿠폰을 활용한 스마트폰 결제시스템 시범 운영, 가격정보·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백화점 전문강사를 통한 고객 응대 및 친절서비스 제공(백화점·전통시장 상인회간 MOU를 통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 상품진열, 서비스, 마케팅 등에 대한 백화점 핵심 노하우 지원, 전문가의 현장지도를 통해 전통시장 매출 증대)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춘 재정경제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시장간 경쟁체제 도입과 정보통신(IT) 기술을 전통시장 운영에 활용하고, 백화점과 전통시장 상인회 간 업무협약(MOU)를 통한 상생 협력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즐겨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