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결과는 2014년 2분기(105), 3분기(101), 4분기(95)에 이어 2015년 1분기(92)까지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인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일선 기업들은 향후 경영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부천상공회의소는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이처럼 다시 상승하는 요인은 2014년 12월중 부천지역 신설 법인수가 97개로 전월(94개) 대비 증가했으며, 12월 현재 부천지역 은행계정 예금은 10조7천213억3천800만원으로 전분기(10조4천57억6천900만원)에 비해 다소 증가했고, 은행계정 대출액도 19조2천685억4천200만원으로 전분기(18조5천42억6천400만원)에 비해 증가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을 바라보는 기업관련 경제지표들이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는 생산량(117)이 전분기의 생산량(104)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매출액 부문도 ‘131’로 전분기(9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고, 영업이익(118) 역시 전분기(90)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2.9%), ‘자금난’(27.1%), ‘환율 불안’(15.7%), ‘인력난’(11%), ‘기업관련 정부규제’(9%), ‘결제대금 회수 어려움 등 기타의견’(4.3%)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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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외 여건 가운데 경영에 가장 영향이 큰 사안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중국 등 신흥국 경제 둔화’(28.6%), ‘원자재가 불안정’(25.7%),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20%),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17.1%), ‘중동국가 위험 등 기타 의견’(7.1%), ‘보호무역주의 지속 강화’(1.5%)의 순으로 조사됐다.
2분기에 가장 바라는 정부 정책과제로는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37.1%), ‘내수 진작’(3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규제 완화’(11.4%),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10.1%), ‘환리스크 관리 지원’(10%) 순으로 답했다.
여성국 부천상의 사무국장은 “연초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생산채산성이 호전되며 한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느리고 국내 내수시장 역시 둔화세에 있지만 부천지역 기업들은 향후 기업 여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