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자로 올해 1월1일 기준 6만2천23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6월말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대상 토지는 표준지 공시지가 1천437필지를 제외한 전체 개별토지 6만2천232필지로, 이 중 원미구가 2만4천390필지 소사구 1만7천396필지, 오정구 2만446필지이다.

시 토지정보과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체 평균 2.36%가 올랐으며, 구별로는 원미구가 2.76%, 소사구는 0.95%, 오정구는 2.89%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4.63%와 경기도 상승률 2.91%보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승 요인은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지역과 기존 뉴타운사업 해제 지역으로 노후된 주택의 다세대 신축 등 개발 가능 부지가 국지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인전철(1호선) 역세권 상권 약세 현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 지역별로 보면 원미구 공업지역이 5.6%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동별로는 원미구 춘의동이 5.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 필지로는 부천북부역 사거리 상업지역의 근린생활 건물이 소재하고 있는 필지가 ㎡당 1천11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필지는 녹지지역 내 임야로 사용되고 있는 소사구 송내동 임야가 ㎡당 1만5천8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개별공시지가는 29일부터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분야별 정보→ 부동산/지적→ 공시지가 열람’(바로 가기 클릭), 국토교통부(www.kais.kr/realtypriceㆍ바로 가기 클릭), 각 구청 민원지적과와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결정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오는 6월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관할 구청 민원지적과에 이의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필지에 대해서는 7월30일까지 적정 여부를 재조사하고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천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이의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하게 된다.

김태동 시 토지정보과장은 “매년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세 등 토지 관련 국세 및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토지소유자는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문의는 원미구(☎032-625-5172), 소사구(☎032-625-6172), 오정구(☎032-625-717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