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융자지원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자금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최대 5억원까지, 소상공인은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으로 1~2년 거치, 3년 균등상환 방식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은행과 협조융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에서 대출 실행시 이에 따른 이자를 은행을 통해 대출금리의 1.5~2.5%까지 시에서 지원한다.
또한 대형유통업체로 상권 이동과 메르스 피해 등 이중적 고통을 받고 있는 소규모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대출금리의 3%를 시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 대상은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호텔업 등 3가지 업종의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경우 시설 개선, 상품 구매 등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경우 지원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032-328-7130) 또는 ☎1577-5900으로 하면 되고, 제조업의 경우 부천시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032-625-2734), 소규모 유통업의 경우 일자리경제과 유통팀(☎032-625-2726)으로 하면 된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10일 오후 역곡남부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융자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