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일자리경제과 경제정책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김만수 시장 주재로 ‘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관내 기업 제품과 서비스 등 우선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공사, 용역, 물품 구입 등을 통해 관내 제품과 인력 우선 활용에 1천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경제점검회의에서 “관내 기업 우선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범위 내에서 해법을 찾아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시정 키워드인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대형 공사장의 경우 건축자재의 10% 이상 관내 기업제품 우선 사용, 총 투입 인원의 20% 이상 관내 거주 인력 우선 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원도심지역의 정비사업 사업성분석 용역을 추진할 경우, 관내 업체를 20% 이상 우선 추진하고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에도 관내 업체 활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건축 현장에서도 지역 제품을 우선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부천지역건축사회와 관내 인력과 자재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공공시설에 설치된 조명(가로등, 보안등, 주차장등)을 교체할 경우에도 관내 기업이 생산한 고효율 장수명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LED 수요ㆍ공급ㆍ지원 단체 7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아파트연합회와 전통시장연합회 등 수요단체에서는 LED 조명 교체시 관내 기업 생산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각종 문화행사의 무대 설치, 진행, 물품 등에도 관내 업체를 이용하고. 민간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도 보조금 교부 결정시 관내물품 사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시립도서관 13곳과 직영 작은도서관 4곳의 도서 구입비 13억 6천630만원을 지역서점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매니저, 의료급여 사례관리사, 독거노인지원센터 근로자, 행정상담요원 등 각종 인력 채용에도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관내 기업이 각종 사업계획을 미리 알고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올해 공사, 용역, 물품 발주계획을 부천시 기업지원 포털사이트 비즈부천(www.bizbc.or.kr)에 게시하고 시청 홈페이지, 나라장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는 관내 기업체 현황 데이터베이스(db)도 포함해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관내 기업 제품·서비스 우선 구입에 활용하도록 했으며, 관내 기업 우선정책이 실효를 거두도록 ‘관내 기업 생산품과 서비스 우선 구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 부서에 공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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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내 기업 우대 정책과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한 각종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관내 건축, 전기, 통신, 소방, 설비공사 업체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 및 민간 건축현장에서 관내기업의 자재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졌고, 도서관 서점연합회 간담회, 건설업체 간담회, 기업체 홍보 등 각종 사업과 관련한 관내 기업인들과 정보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시는 특히 매월 ‘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기업·인력 우선 활용에 따른 사업 추진상황과 개선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