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땅값이 전년 대비 2.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2017년 1월 1일 기준 6만632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5월31일자로 결정ㆍ공시하고, 6월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시 부동산과 토지평가팀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ㆍ공시 대상 토지는 표준지 공시지가 1천446필지를 제외한 개별토지 전체 6만632필지로, 전년 대비 전체 평균 2.98%가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5.34%와 경기도 상승률 3.71%보다는 낮은 것이다.

주요 상승 요인은 상동역 등 지하철 7호선의 영향, 뉴타운 해제지역의 다세대주택 신축을 위한 거래량 증가를 비롯해 소사~원시선 전철사업이 인근 지역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옥길공공주택지구와 오정물류단지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밖에 지역은 전반적으로 보합세 내지 다소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고, 용도지역별로 보면 개발제한구역이 4.25%로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최고지가는 부천역 사거리 상업지역의 근린생활 건물이 소재하고 있는 심곡동 177-13번지가 ㎡당 1천123만원 이었고, 최저지가는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로 사용되고 있는 고강동 산71-15번지가 ㎡당 2만3천400원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31일부터 부천시 홈페이지의 분야별 정보→ 부동산/지적→ 공시지가 열람 코너(바로 가기 클릭), 또는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하거나 시청 부동산과, 행정복지센터, 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 부동산과(☎032-625-9341~2, 625-9344~5)로 하면 된다.

결정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오는 6월29일까지 시청 부동산과에 서면 또는 우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적정 여부를 재조사하고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28일까지 최종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하게 된다.

김태동 부동산과장은 “매년 결정ㆍ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토지소유자는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