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행정안전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7년 전국 규제지도 경제활동 친화성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시 기획예산과 규제개혁법무팀에 따르면 ‘경제활동 친화성 조사’ 기업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평가항목은 △공장설립 △주택건축 △일반음식점 창업 △창업 지원 △기업유치 지원 △실적 편차 △산업단지 △유통ㆍ물류 △환경규제 △공공 수주ㆍ납품 △부담금 △지방세정 △도시계획시설 △공유재산 △지역산업 육성 △적극 행정 등 16개 항목이다.

평가 등급은 S등급(~78점), A등급(78~73점), B등급(73~67점), C등급(67~62점), D등급(62점~)으로, 부천시는 ‘경제활동 친화성’에서 81.8점을 받아 전국에서 70위를 기록했다.

부천시는 일반음식점 창업, 창업 지원, 기업유치 지원, 산업단지, 환경규제, 공공 수주ㆍ납품, 지역산업육성, 적극행정 등 8개 분야에서 S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일반음식점 창업(100.0점), 기업유치 지원(100.0점), 산업단지(79.4점), 환경규제(91.6점), 공공 수주ㆍ납품(78.4점) 등 5개 분야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내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조사’에서 S등급을 받은 곳은 부천시(81.8점 70위)를 비롯해 양주시(90.7점 5위), 용인시(88.1점 12위), 이천시(87.7점 14위), 남양주시(87.1점 15위), 성남시(86.4점 20위), 양평군(84.9점 34위), 고양시(83.1점 56위), 여주시(83.0점 59위), 안양시(81.5점 74위), 의정부시(81.0점 80위), 파주시(80.6점 94위), 화성시(80.5점 95위), 의왕시(80.2점 101위), 동두천시(80.0점 104위), 수원시(79.9점 105위), 김포시(78.8점 126위) 등 17곳이다.

부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 등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해왔고, 기업애로 간담회와 경제활동 친화성 점검회의 등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활동에 저해가 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정비 및 개선한 결과, 경제활동 친화성이 지난해 B등급에서 S등급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태훈 기획예산과장은 “경제활동 친화성 조사 S등급을 받은 것은 인허가 행태 개선 및 현장 중심, 소통 중심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기업체감도에서 66.5점으로 C등급(220위)을 받았다. 규제합리성 C등급(65.4점), 행정시스템 C등급(67.1점), 행정형태 B등급(68.8점), 공무원 태도 B등급(71.3점), 규제개선 의지 C등급(67.5점)을 각각 받았다.

경기도내에서 기업체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양평군으로 A등급(74.7점)을 받아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양평군은 규제합리성 A등급(74.3점), 행정시스템 A등급(73.7점), 행정형태 S등급(75.3점), 공무원 태도 S등급(79.0점), 규제개선 의지 S등급(76.3점)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