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소사구 계수ㆍ범박동 일원 30만2천397㎡ 규모의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이 조만간 이루어져 본격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주수종ㆍ한나라당 비례대표)는 지난 8일 폐회한 제154회 임시회 기간 중 부천시 도시균형개발과에서 올린 ‘계수ㆍ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에 따른 의견안’을 심사해 “향후 재산가치와 주변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작은 평형에 편중된 주택비율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평형별 배분 비율의 재검토를 고려할 것”을 주문하고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이 이행돼야 한다는 ‘찬성’ 의견을 채택했다.
이곳은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의 개발욕구가 높은 지역으로, 지난 2006년에 ‘2010부천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의한 정비사업을 주민이 조합을 결성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계수ㆍ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안)에 따르면 ▲구역면적 30만2천397㎡ ▲획지면적 20만5천280㎡ ▲정비기반 시설면적 9만7천117㎡ ▲건폐율 13.66% ▲용적률 199.65%으로 총 2천887세대가 계획됐다. 현재 거주 세대수는 1천380세대(세입자 955세대)이다.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용지는 15만6천131㎡이며, 연면적 43만9천82㎡에 지하 3층, 지상 16~ 25층(평균 21.4층) 규모로, 기본계획 기준용적률 200%에 개발 가능 용적률 200%이하(순부담률 10% 이상)를 적용하며, 주택 규모별 건설비율은 85㎡ 이하는 총 건설 세대수의 80% 이상, 임대주택 규모별 건설비율은 총 건설세대수의 17% 이상이다.
건립세대 2천887세대 가운데 분양은 2천389세대, 임대는 498세대이며, 공동주택 규모(전용면적)는 ▲35㎡ 236세대(8.2%) ▲49.90㎡ 170세대(5.9%) ▲61.38㎡ 420세대(14.6%) ▲84.80㎡ 1천635세대(56.6%) ▲121.45㎡ 426세대(14.8%) 등이다. 주차공간은 3천913대로 지하 3천894대, 지상 19대이다.
시의회 건설교통위는 시의 ‘계수ㆍ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에 따른 의견안’ 심사에서 현대홈타운의 용적률은 205%인 반면, 계수ㆍ범박 지구는 199%인로 용적률을 상향 조정 여부를 물었고, 시는 계수ㆍ범박 지역은 자연 녹지지구로 인해 용적률이 200%이하이며, 제2종 지구단위 계획에 의거 용적률을 반영했다고 답변했다.
또 소형 평수비율이 85%로 너무 많은 만큼 대형 평수를 늘릴 방안과 임대아파트가 여러 단지로 분산돼 있어 하나의 단지로 통합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거주자가 많고 소득 수준 등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계획이 수립됐으나 조합이 구성되면 협의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아울러 범박ㆍ계수 지역은 교통 소통이 매우 어려운 여건인 만큼 공사 전이라고 시에서 교통소통 대책을 추진할 계획에 대해서도 시 도로과 및 조합이 구성되면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부천시는 계수ㆍ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