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지난해 6월 발주한 중동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과 관련, 부천시청 인근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 및 호텔 부지의 용도변경에 따른 활용 방안을 놓고 목하 고민중에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0시 상황실에서 중동지구단위계획재정비 용역 '초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20개 관련부서 관계자 및 중동신도시 내 8개동사무소 동장들이 참석해 지난 2001년 중동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후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반영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당초 중동신도시를 조성할 때부터 문예회관 부지로 확정된 원미구 중동 1153번지 1만5천474㎡(4천681평)와 호텔부지로 확정된 계남대로변 원미구 중동 1155번지 8천155㎡(2천47평)에 대해 용도변경을 통해 맞교환한 뒤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문제점 및 개발 방향 등을 검토키로 하고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문예회관 부지를 추모공원 건립 부지 인근지역인 원미구 춘의동 432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자연녹지지역 5만839㎡(1만5천394평)으로 이전을 결정, 지난해 9월 부천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변경 결정을 한 바 있다.
시는 특히 계남대로변 호텔부지였던 원미구 중동 1155번지 8천155㎡(2천47평)에 대해서는 고양시가 문화의 거리로 지정한 일산동구 장항동 ‘라페스타 거리’처럼 꾸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양시의 라페스타 거리는 연면적 2만여평으로 경기도권 최대 길거리형 쇼핑몰로, 보행자 전용도로인 거리 양쪽으로 다양한 점포로 구성된 쇼핑몰 6개 동이 들어서 있으며,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춰 고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용역비 4억원을 들여 서울 소재 동명기술개발공사에 중동지구단위계획재정비 용역을 발주해 오는 11월 또는 12월에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