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뉴타운지구 내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던 원미구 춘의동 169의 1번지 일대 춘의1D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지난 19일 승인 취소 고시했다.

이로써 원미뉴타운지구는 당초 11개 구역에서 구역 해제 3곳(원미4B, 소사10B, 춘의11)과 추진위원회 해산 1곳(춘의1D) 등 4개 구역이 취소돼 7개 구역으로 줄어 들었다.

춘의동 주민자치센터 일원 춘의1D구역은 사업면적 5만8천765.4㎡에 토지 등 소유자 490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번 승인취소는 지난 2일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해산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제16조의2(조합 설립인가 등의 취소) 규정에 의거한 행정조치이다.

시는 춘의1D구역 추진위원회가 승인 취소됨에 따라 향후 ‘도정법’ 제4조의3(정비구역 등 해제) 및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 제13조의2(재정비촉진구역 지정의 효력 상실 등) 규정에 의거, 원미지구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해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 뉴타운과는 “뉴타운 제도개선 일환으로 지난해 2월1일자로 ‘도정법’ 개정 이후 관련법에 따라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에 의해 신청된 사항으로 주민의사에 따라 후속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 요청에 의해 추진위원회 및 조합을 해산할 수 있는 규정은 2014년 1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