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심의 통과가 불투명했던 고강지구의 지구 지정 심의 통과에 ‘구원투수’역할을 톡톡하 한 것으로 알려진 유지훈 도의원(부천 제2선거구).

그러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이날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유지훈 도의원(한나라당·부천 제2선거구)이 “고강지구는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다 고도제한 및 개발제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오랜 기간동안 항공기소음 공해로 고통받고 있는데다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이번에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서 제외될 경우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이 매우 큰 만큼 도촉법의 규제 잣대를 적용하기 보다는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자”고 간곡하게 호소하는 ‘구원투수’로 맹활약해 어렵사리 심의를 통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유형은 당초 계획대로 주거지형으로 개발된다.
마지막으로 ▲원미지구(212만8천327㎡) 재정비촉진지구안은 별다른 이견없이 중심지형으로 개발토록 하는데 의견을 일치 보고 지구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의 부천 3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심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 제5조 규정에 의거, 도내 뉴타운개발 사업지구로 지정된 곳 가운데 가장 먼저 실시된 올해 첫 심의안건을 다룬 회의에서 부천지역 3개 뉴타운사업지구 모두 지구 지정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지사의 승인 고시 절차만 남겨두게 돼 부천시와 해당지구의 (가칭)추진위 등 주민 협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경기형 뉴타운 제1호 사업추진’이 부천시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날 지구 지정 심의를 통과한 부천 3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결정 고시를 다음주 초 내고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천 소사 재정비촉진지구(안) 지정= 소사구 소사본동, 괴안동 일원 259만6천295㎡를 중심지형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신청면적 중 19.5%를 도로로 정형화하고, 공원녹지를 16.1%, 공공시설을 6.7%씩 각각 확보했으며, 주거 및 상업기능은 57.7%로 계획했다.

뉴타운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건축허가 제한을 이미 실시했으며, 지구지정 후 체계적이며 지역실정에 맞는 계획수립이 될 수 철저를 기하고, 인근에 추진중인 부천 범박지구 택지개발 예정지구(2005년 5월 고시)와 일부 중복돼 있는 지역은 이번 재정비촉진지구지정시 촉진지구에서 제척하여 신청된 259만6천295㎡ 가운데 중복된 2만8천300㎡를 제외한 256만7천995㎡로 정정하여 지구 지정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제척 보완 ▲개발 유형을 중심지형에서 주거지형으로 변경 ▲ 도로율을 상향 조정해 촉진계획수립시 반영토록 했다.

◆부천 고강 재정비촉진지구(안) 지정= 오정구 고강동, 원종동 일원의 177만5천385㎡를 주거지형으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경인고속도로, 원종로의 교차지역으로 도로,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의 부족과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해 비행고도지구로 인한 개발 제약으로 인해 난개발 등 도시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재건축, 재개발 등 소규모 사업방식으로는 낙후된 도시 인프라 및 난개발방지, 대규모 주거지 및 혼재된 용도지역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인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인근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해 도시 기능의 회복을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다.

고강지구는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신청면적 중 19.4%를 도로로 활용해 정형화하고, 공원 및 녹지 16%, 공공시설 4.9%를 확보하고 주거 및 상업기능을 59.7%로 계획하고, 뉴타운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과 건축허가 제한을 실시하고 있는 등 계획 수립시 체계적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촉진지구 지정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전체 노후화율이 40.1% 밖에 되지 않아 지구 지정에서 제외하지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유지훈 도의원이 적극 나서 2016년이면 노후화율이 80%가 되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며 심의위원들을 설득해 지구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부천 원미 재정비촉진지구(안) 지정= 원미구 원미동, 춘의동 일원 212만8천327㎡를 중심지형으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주거 환경·교육 여건·생활편익시설 등 시민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중동 및 상동신시가지와 기성 시가지간의 지역간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도시문제 악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았다.

여기에다 소사역세권 및 부천역세권, 경인로에 입지하는 등 개발 및 성장 잠재력이 증대되고 있으나 노후 및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이 열악해 현행민간 위주의 재개발, 재건축 등 소규모 개발단위의 사업시행으로는 또다른 난개발로 인한 도시환경의 악화 예견된다고 부연했다.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신청면적 중 20.8%를 도로로 정형화하고, 공원 및 녹지 17.7%, 공공시설 8.3%를 확보하고 주거·상업·공업기능을 53.2%로 계획하고, 뉴타운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과 건축허가 제한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촉진지구 지정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 원미지구는 원안대로 지구지정 심의를 ‘깔끔하게’ 통과했다.